전하진의 20대 총선일기 #3) 공천자 대회 다녀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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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랜만에 분당을 벗어나 국회로 향했다.
19대 공천자대회와 오버랩되며 감회가 새롭다.

우여곡절 끝에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모두 국회 대회의실에 모였다.
오랜만에 만나는 의원들과 새로이 공천을 받은 후보들이 한데 모여
본 선거 승리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.

달라진 점이 있다면 19대 당시에는 박근혜 비대위원장과 후보의 투 샷이었는데
이번에는 공동선대위원장 다섯 분과 후보가 함께 찍는 단체사진이 되고 말았다.

아마도 이번 공천과정의 잡음도 결국 압도하는 리더십의 부재가 만든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.
그렇다면 총선이후 또 다른 잡음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.

주민들을 만나면 ‘제발 싸우지 마라’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.

정치권에 발담그기전에는 나도 똑같은 생각으로 비난을 했으니 그 분들 심정을 모를 리 없다.

야당은 어떤 지 모르겠지만 새누리당은 밖에서 보던 것과는 사뭇 다른데가 있다.
우선 언론에서 전선을 만들어 놓은 친박과 비박의 대결이 실제로는 서로가 이해하는 정도의 논쟁 수준이라는 점이다.
이해관계가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어찌 잡음이 없을 수 있겠는가.

직장인들의 술자리에도 늘 상 술안주로 올라오는 게 상사들 과 인사문제 아니겠는가.
정치적 싸움은 언론의 관심이 크면 클수록 매우 심각한 싸움처럼 포장되기 일쑤다.

정치부 기자들은 늘 싸움판을 찾아다닌다. 안하면 싸움을 붙이려고 한다. 그래야 독자들의 시선을 끌 수 있기 때문에..

또한 그것을 잘 활용하는 정치인들은 늘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. 그래서 정치판의 싸움은 좀 과장되기 일쑤다. 또한 흔히 쌈닭 정치인의 인지도는 상승한다.

정치인이라면 그런 싸움의 행위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자신의 주장을 알리는 데 익숙해야 한다.

‘회사 정시에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고 왔습니다’ 와 ‘회사에서 상사에게 대들고 동료들과 한바탕했다’와 귀에 들어오는 이야기는 싸움이야기 아닌가.

싸움은 정치의 도구다. 이걸 못하면 정치인이 아니다.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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