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급걱정

 

 

대학 졸업 후 지금 껏 살아오면서 매달 월급걱정 안하고 산 날이 8년 남짓이다.
첫 직장 금성사에서 3년
한미글로벌에서 1년
이번 국회의원 하면서 4년

그 이외에는 직원들 월급을 먼저 걱정하는 자리에 있었거나 아니면 스스로 몸을 움직여 벌어야 했다.

스스로 좌충우돌 살아왔다고 해서 좌우돌이라 부른다. 

이제 또 다시 생활을 걱정하며 살아야 한다.
벌어놓은 것도 없고 그저 있는 것이라곤 가족과 몸뚱이 하나.

하지만 나를 가난하게 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. 왜 일까?

 

강연 중에도 가끔 언급하지만 예수님의 삶은 한마디로 집없는 걸인의 행세 아니었던가. 하지만 우리는 2천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분을 따른다.

결국 우리 자신을 갖지 못한 자가 가난한 자요.
내 자신을 가진 자는 진정으로 가진 자이다.
삼위일체 하느님을 가슴에 품고 다니는 자는 살아있는 자이다.

하지만 일상이 어디 그리 간단한가?
매일 온갖 걱정하면서 사는게 우리의 일상아닌가.
그런데 인류문명은 과거 왕족만이 누릴 수 있었던 것을 선진국 국민에게까지 확대하였고 이제는 더 많은 인류가 그런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간다.
과거 왕족이 진정 누렸던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문학, 철학, 과학, 예술, 스포츠 등 자아실현의 기쁨을 누린 것 아니었을까.

우리는 그런 기쁨을 누리려고 돈을 벌어야 했지만 자본가가 아니고서는 돈과 단 한번 뿐인 시간을 바꿔야 했다. 시간을 빼앗기고 자아실현은 불가능한 일이다.

그렇다면 앞으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최소의 시간으로 자급자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런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.

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걱정이지만 역설적으로 돈을 꼭 벌지 않아도 사는데 지장이 없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.

머리로 이것을 주장하고 있었지만 이제 몸으로 증명하라는 소명이 나에게 주어진 것 아닌가 생각해 본다.

개인적으로도 이제 남은 여생을 어떻게 하면 연금 따위에 목숨거는 삶이 아니라

스스로 책임지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만들어야 한다.

 

일자리에 목숨거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안정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스스로 지켜가며 그것을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그리고

그 가운데 내가 진정으로 하고자 했던 것에 시간을 할애하는 자아실현의 경험을 지금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사회.

최첨단의 자존사회라고 해야할까.

그것이 바로 이 다음 문명이 만들어내는 풍요로운 사회라 생각한다.

이미 많은 선각자들이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. 우선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 부터 시작하여 현존하는 모든 문명을 적용해 자급자족하며 자아실현이 가능한 문명을 만들어야 한다.

그것이 곧 나에게 닥친 내 일이요. 내 친구들의 희망이요 인류의 미래가 될 것이다.

아마도 이런 생각에 빠져 사는 터라 가난하게 안보는 모양이다. ㅎㅎ

일단 마음만은 무척 부자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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